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휴양지인 푸켓입니다. 여러 해변, 섬들이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성비 좋은 여러 리조트들이 많기 때문에 부담 없이 여행하기 좋습니다. 또 휴양지인 만큼 생활에 지친 몸을 편하게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빠똥 비치
푸켓을 대표하는 해변이자 가장 번화한 곳입니다. 거리의 규모는 푸켓 타운이 가장 크지만 해변을 중심으로 여행자를 위한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선 빠똥 비치가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활처럼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백사장의 길이가 약 4km 정도입니다. 밤에는 백사장에서 하늘로 등불을 날려 보내며 소원을 빌거나 불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빠똥 비치에는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푸켓의 다른 해변들에 비해 바다가 특별히 아름답거나 물이 맑지는 않습니다. 깨끗한 바다를 원한다면 빠똥 비치 남쪽으로 이어지는 까론 비치, 까따 비치로 가는 게 좋습니다. 빠똥 비치는 해가 지고 나면 더 많은 인파로 붐비기 시작하는 푸켓의 야간 명소입니다. 포장마차가 즐비한 야시장과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들어오는 방라 로드는 빠통 비치에서 가장 복잡한 유흥가입니다. 방라 로드는 약 500m 길이의 거리에 레스토랑과 노천 바, 나이트클럽이 늘어서 있습니다.
카오랑 전망대
푸켓 타운 북서쪽에 자리한 언덕으로 탁 트인 도심 전경을 볼 수 있는 푸켓의 대표적인 전망대입니다. 카오는 언덕을, 랑은 뒤를 뜻한다. 랑힐이라고도 부릅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언덕의 정상에 오르면 넓게 드리운 푸켓 타운 전역은 물론 바다 너머 시레 섬까지 보입니다. 언덕 위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언덕 정상은 산책로가 갖춰져 있으며 커다란 고무나무들이 전망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야생 원숭이들이 많아서 바나나를 먹이로 주는 방문자들도 볼 수 있지만 공격을 당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해 질 무렵에 가면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언덕에는 거대한 황금 좌불상이 유명한 사원 왓 카오랑도 위치하고 있어 함께 보러 가시면 좋습니다.
프롬텝 곶
푸켓 남서쪽 끝머리에 위치한 프롬텝 곶은 마치 용암이 흘러내린 듯 바다로 돌출된 지형입니다. 일몰 명소로 유명한 곳으로 해 질 녘이면 바다 석양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일몰 시간에 곶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안다만 해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이 노을에 반사되어 붉은빛을 띱니다. 날이 아주 맑은 날에는 코 라차 야이와 피피섬까지 볼 수 있습니다. 낙조 시간을 알아가는 게 좋습니다. 전망대에는 황동 코끼리 동상이 돋보이는 불교 사원과 등대가 있습니다. 등대 내부에는 작은 해양 박물관이 있습니다. 프롬텝 곶에는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테이블이 야외에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까따 비치
푸켓에서 빠똥 비치, 까론 비치와 함께 3대 해변으로 유명한 까따 비치는 빠통 비치와 까론 비치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입니다. 세 해변 중 규모는 가장 작습니다. 정확히는 까따 비치와 까따 노이 비치로 나뉘는데 까따 노이 비치는 까따 비치보다도 더 작습니다. 까따 노이 비치는 수심은 얕지만 산호초가 많아 사람에 따라 수영하기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12월, 1월에는 바다가 잔잔해 스노클링을 하기에 좋습니다. 그 외의 시즌에는 파도가 센 편입니다. 그러나 성수기에도 인파로 붐비진 않아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바다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선호할 해변입니다. 까따 비치는 둥글고 넓은 해변이 특징으로 수심이 얕아 수영하기에 좋습니다. 까따 비치에 섰을 때 보이는 작은 섬은 해변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뿌 섬도 있고, 까따 비치와 까론 비치 사이에는 쥐라기 파크를 콘셉트로 한 디노 파크도 있습니다.
시밀란
말레이어로 9를 뜻하는 시밀란은 푸켓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9개 섬을 지칭합니다. 정식 명칭은 무 꼬 시밀란 국립공원으로 1982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시밀란에 출입할 수 있는 기간은 일 년의 절반 정도입니다. 우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출입이 통제되며 보통 11~5월 초까지만 개장합니다. 외부에 노출이 적고, 개발을 자제하는 지역이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며 해양 생태계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다이버들이 꼽는 10대 다이빙 포인트로도 알려져 있으며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푸켓에서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일일 투어로 다녀오는 것도 좋지만 섬에서 머물 수도 있습니다. 보통 빠똥 비치에서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일일 투어라면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프로그램 등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섬을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숙박한다면 네이처 트레일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 지친 몸을 이끌고 푸켓으로 여행 가는 건 어떠신가요?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여행지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에 링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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